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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Beer🍻

[홈브루잉]대망의 첫맥주!!바이스비어 만들기②



바이스비어 만들기 그 두번째 시간이 돌아왔습니다!!!ㅇㅅㅇ)/


오늘 할 작업을 간단히 얘기하자면,

저번에 만든 워트를 발효조에 담아 발효를 시킵시다...하는 스토리~이건 나의 스토리~~(ㅇㅅ... ...)



↓↓워트를 붓기 전에 발효조를 깨끗이 씻고 소독한 뒤에 물 꼭지를 조립, 새지 않게 꽉 들어갔는지 확인합니다.




↓↓발효조에 찬 물 4L를 콸콸콸콸~~




↓↓그 뒤에 다 끓인 워트를 발효조 안으로 콸콸콸콸콸콸!!! 뜨거우니 데이지 않게 조심하면서 넣어주세요!!

 



워트를 부운 다음에는 냉장하지 않은 그냥 물을 부어서 8L를 채워줍니다.

맥주를 총 8L를 만들거니까요~발표조 옆의 눈금을 잘 확인하면서 물을 채워주세요.




↓↓온도 체크!! 재어보니 17도였습니다.

      21도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차갑지만, 효모가 움직이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효모를 넣기 전에 또한번 잘 섞어줍니다.



효모를 넣기 전에 초기비중을 재 볼까요?!ㅇㅅㅇ)/

맥주를 만들 때는 효모 투입 전에 초기비중(OG:Original Gravity)을 재고, 1차 발효 후에 종료비중(FG:Final Gravity)을 재서,

자신이 만든 맥주의 알콜 도수를 측정할 수가 있어요.


측정하는 계산식은,

알콜도수(v/v%) = (초기비중-종료비중) X 131 + 0.3


그리고 맥주 종류에 따른 비중과 도수를 간단하게 정리한 표도 있어요~ㅇㅅㅇ)/


*참고:「ビールの基」(맥주의 기초)

   ビア&スピリッツアドバイザー協会(BSA)認定 NPO法人FBO(料飲専門家団体連合会)公認・認定資格 講習会テキスト

          엑셀 표 만든건 이정녕이_




↓↓실린더에 따른 다음에 비중계를 넣어서 재 봅시다~초기비중은 1.036이었습니다.



나중에 최종비중을 쟀을 때는 1.002로, 계산을 해보니 4.8도!!!

오오올~괜찮게 만들어졌어요!!!


한번 마셔봤는데 아직도 달콤 달달해요ㅇ~ㅇ

이 달달이를 효모들이 다 우작우작 먹어서 알콜을 만들어 내겠지요...ㅇㅁㅇ...




↓↓이제 효모를 넣어봅시다!!!이거시 효모다!!!오늘따라 제 손이 정말 많이 등장하네요=ㅅ=;;;




↓↓발효조에 훃모훃모하게 뿌려봅시다... ...한봉지를 솔솔 다 뿌려주세요~




↓↓효모들이 당분을 먹으면서 무럭무럭 활동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한번 더 잘 저어줍니다.

      사진 속에 희끄무리한 점 같은게 보이죠?? 그게 효모 덩어리에요~




↓↓발효조 뚜껑을 꽉!!!닫고 랩으로도 주위를 꽁꽁 다 싸매줍니다.

      혹시나 빈틈으로 잡균이 들어가면 이때까지 만든거 다 주옥이 되는거에요...

      말짱 도루묵은 커녕 도루묵도 못 되여... ...ㅇㅂㅇ...(도루묵은 맛있기라도 하죠-ㅅ-;;)



참, 사진 속의 발효조 뚜껑 위에 달려있는 것이 '에어락'이에요.

이 아이를 통해서 효모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발효가 되고 있단 걸 확인할 수 있죠!!


정상적으로 발효가 진행되고 있으면, 에어락에서 기포가 뽀글~하고 올라옵니다.

만약에 몇시간이 지났는데도 에어락이 잠잠하면 발효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그래서 이 에어락의 첫 움직임까지 엄청 조마조마했는데... ...


다행히도 만들고 나서 30분쯤? 지났을 때 뽀글!!!하고 올라왔습니다!!ლ(◍◉౪◉◍)ლ어예어예~~★


오늘의 작업은 여기까지!!!



이제 발효를 잘 지켜보다가 4~5일 뒤에 드라이호핑과 발효 뒤 병입을 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드라이호핑(Dry Hopping)이란?

발효 또는 숙성 중인 맥주에 신선한 홉을 추가로 넣는 것으로, 맥주의 향을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어요.


지켜본다고 눈으로만 지긋이 보지 말고,

발효조의 청결을 위해서 수시로 발효조 주변에 분무기로 알콜(에탄올)을 뿌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ㅇㅅㅇ)b


맥주를 만들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살균 소독'!!!

지난번 비어페스트에 취재차 갔을 때,

우리나라 크래프트 비어와 홈브루잉에서 빼놓을 수 없는 William Miller씨(The Booth의 Bill's Pale Ale을 만든 분)를

인터뷰한 적이 있었는데요, 이분도 가장 중요한 것은 '살균 소독'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귀찮다고 기구를 제대로 안 씻고, 밀봉을 제대로 안 하면...

여러분의 맥주는 돌아올 수 없는 길을 건너고 말 것이에요...tears falling falling falling~~





다행히도 남친님의 말에 의하면, 그뒤에도 이정녕이의 맥주는 열심히 발효했고 아주 좋은 상태라고 합니다!!

효모들은 건강했고, 그들이 먹을 식량도 충분했던 것입니다.(͏ ˉ ꈊ ˉ)/


Aㅏ...그러고보니 저번에 맥주 이름을 공개한다고 했었죠??ㅇㅅㅇ


빠바바바바밤!!!

첫눈 ~태양인&DK★헤페 바이스비어~(The First Snow ~Taeyangin&DKHefe Weissbier~)ლ(◍◉౪◉◍)ლ


왜 이렇게 지었는가...ㅇㅅㅇ

사실 이정녕이에겐 자신을 나타내는 캐릭터가 하나 있나니...

이정녕이의 별명이 랭이던 시절, 그 별명을 따 지은 캐릭터의 이름이 '太陽人★冷(태양인★랭)'이라 하더라.


*참고:4년 전(!!)대학 댕길 때 수업시간에 딴짓하며 만든 太陽人★冷11주년 기념 진화사



시간이 흘러 랭이라 불리지 아니하게 되어 태양인만 남은 그 때, 첫맥주 바이스비어를 뙇!!하고 만들으니,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태양인을 맥주 이름에 새겨, 이것이 '태양인★헤페 바이스비어'의 시작이라.
'첫눈'은 ㅇㅅ팬으로서 좋아하는 노래를 담은 것이요,

'&DK'는 남친님과 함께 만들었다는 뜻이니,

처음 만든 맥주, 처음 같이 만든 맥주의 설렘과 두근거림, 애틋함을 첫눈에 비유하여 그 이름이 탄생했다고 하더이다.


...라고 장황하게 써봤자, 나는 태양인 맥주라고 부르겠지ㅋㅋㅋㅋ



이렇게 작업 반, 주절 반을 쓴 이번 포스팅이었습니다...ㅇㅂㅇ

다음편이 진짜마지막 포스팅!! '드라이호핑'에 대해서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