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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Beer🍻

[맥주리뷰]히타치노 네스트 비어 9종류 테이스팅 리뷰(상)



또 한달여만에 포스팅하는 이정녕이입니다ㅠㅅㅠ)/


사실...올릴 맥주가 진짜 산더미인데... ...맥주의 양과 함께 더불어 살도 뿡냥뿡냥...

차차 올릴 수 있을 때 조금씩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ㅎㅅㅎ

요즘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어서...(읭!?)

그 얘기는 잠시 뒤로 접어두고,,,al



6월 13일(목)에 히타치노 네스트비어 테이스팅회에 다녀왔어요!!

요게 이번 포스트 내용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맥주 종류가 많아서 길어지는 관계로, 상・하편으로 나눠서 포스팅할게요.

자세한 내용은 스크롤을 내리면 자연히 알게됩니다ㅇㅅㅇ)>



그럼, 바로 본론으로!!


HITACHINO NEST BEER가 뉴규??라고 생각하는 분은,

요 캐릭터를 보면 아하!!하고 바로 떠올릴거에요!~ㅎㅎ



귀요미 부엉이 캐릭터가 매력적인 일본 크래프트 비어 중 하나로,

이바라키현(茨城県)의 키우치주조(木内酒造)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코에도와 더불어서 점점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맥주에요.


이번 테이스팅회에서는 히타치노 네스트비어를 무려 9종류(해외판매용 한정 맥주도 포함)를 마시며,

양조사분, 직원분과 맥주에 대해서 자유롭게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이벤트였습니다!!

원래는 7종류였는데, 당일 9종류로 뙇!!!우후후>ㅅ<)/


9종류 라인업은 이렇습니다★

① PALE ALE (페일 에일)

② WHITE ALE (화이트 에일)

③ WEIZEN (바이첸)

④ NIPPONIA (닙포니아)

⑤ SWEET STOUT (스위트 스타우트)

⑥ EXTRA HIGH (엑스트라 하이)

⑦ RED RICE ALE (레드 라이스 에일)

⑧ GINGER ALE (진저 에일)

⑨ ESPRESSO STOUT (에스프레소 스타우트)


이번 상편에서는 ①〜④까지 소개할게요.



↓↓테이스팅용 작은 잔들!!맥주 하나하나를 작은 잔에 따라서 시음했습니다.



↓↓①PALE ALE (페일 에일) 5.5%



영국식 페일 에일로 만든 맥주에요.

찻잎 같은 향과 함께, 마치 다즐링 차를 마시는 듯한 쌉싸름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단맛이 감돌다가 뒤에 살짝 쓴맛이 올라오면서 기분좋게 목을 넘어갑니다.

요즘 아메리칸 페일에일이나 IPA를 많이 마셔서 그런지,

상큼한 감귤향과는 확연히 다른 풀 느낌의 향긋함이 새롭게 와닿았어요!!ㅇㅅㅇ)b



↓↓②WHITE ALE (화이트 에일) 5.5%



근래에 한국 여기저기서 많이 보이는 화이트 에일!!

히타치노 네스트 비어 중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 중 하나입니다.

...라고 쓰면서도 사실 한번도 마셔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처음으로 마셔보게 되었습니다ㅇㅂㅇ!!


향기부터 굉장히 스파이시한게 특징이에요~

밀의 달콤하면서 신맛과 함께 코리앤더의 향긋함, 오렌지필의 달콤 쌉싸름함이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마지막에 시나몬 같으면서도 과일 같기도한 임팩트가 뙇!!하고 올라와서,

이게 뭐지!?ㅇㅂㅇ!!!하고 궁금했는데, '대추'가 들어갔다고 합니다!!!ㅇㅅㅇ!!!


저도 대추 참 좋아하는데요,

대추가 들어간 벨지안 화이트를 한번 마셔보겠습니다... ...(읭!?)

깔끔한 목넘김 뒤 샤아아~하고 입 안이 리프레쉬 되었어요.ㅎㅎ

고수가 팍팍 들어 간 옐로카레가 생각나더라구요~ㅎㅅㅎ


양조사 미야타씨의 얘기를 덧붙이자면,

원래는 호가든 스타일의 벨지안 화이트를 만들려고 했으나,

호가든이 워낙 유명하니, 따라하기만해서는 히타치노 네스트 비어만의 특징이 없어진다고 생각하여,

'일본식'의 오리엔탈 벨지안 화이트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③WEIZEN (바이첸) 5.5%



처음 입에 댔을 땐, 잘 익은 바나나의 농후한 단 맛이 퍼지면서,

뒤에는 아직 껍질에 푸른 빛이 도는 바나나 또는 자몽의 상큼함도 함께 느껴지는 바이첸이었습니다.

일본 바이첸을 마시면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가볍다는 인상이 많았는데,

얘는 적당한 무게감도 있으면서 청량감도 주는 바이첸이었어요.


홉이 상큼해서 캐스캐이드인가??라고 생각했는데,

수개월 전에 레시피를 바꾸면서, 독일산 홉(아..이름 까묵ㅠㅠ)에서 아메리카산 홉(캐스캐이드)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욜ㅋ맞췄음...(͏ ˉ ꈊ ˉ)

레시피를 바꾸면서 맛도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고~



↓↓④NIPPONIA (닙포니아) 6.5%  550ml의 대용량 병!!



여담으로 왜 닛포니아가 아닌 닙포니아 라고 쓴겐가...

이게 원 발음에 가까운 표기라고 생각해서 입니다.

아..근데 쓰고보니 닢포니아가 가장 맞는 표현일거란 생각이 드는군요...Aㅏ....



↓↓따르는걸 찍은건 좋은데, 다 따르고 난 뒤에 사진 찍는 걸 깜빡했다는... ...



실제 색깔은 황금빛보다 조금 진한 오렌지빛이 감도는 색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주로 수출용으로 만들어서 대용량 병으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닙포니아'라는 이름의 유래는 어느날 갑자기 사장님의 머리에 떠오른 아이디어라고...ㅇㅅㅇ!!


이름은 굉장히 도메스틱스럽지만, 만들어지는 공정이 굉장히 글로벌한 맥주입니다.ㅎㅎ


보리는 이바라키현에서 재배한 보리인데,

정제하는 설비가 영국에 있어서 영국에서 정제를 거친 뒤, 다시 일본으로 들여온다네요.


홉은 원래는 일본에서 만들어졌는데(삽포로 맥주가 1984년에 만든 품종)지금은 일본에서 재배를 안하고,

미국에서 재배하기 때문에, 미국에서 수입해온다고 합니다.

이 홉이 바로 '소라치에이스'입니다.


꿀,베리 요구르트를 연상시키는 달콤한 향이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ㅅ+!!

마시면 감귤류의 단맛과 쓴맛이 절묘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고, 적당한 청량감도 갖고 있었습니다.

(물론, 감귤류는 안 들어있어요)

계속 마시니 감률류의 맛 뒤에서 베리류의 새콤달콤함도 느껴졌어요.

맛이 전체적으로 진한 편인데, 무겁지도 않고 경쾌한게 흥미로운 맥주였습니다.

맛있었어요!!ლ(◉◞౪◟◉)ლ



↓↓맥주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해주신 양조사 미야타씨!! 좋은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ㅅ<)b




마지막으로, 테이스팅회 장소였던 가게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할게요.


Fuglen Tokyo


노르웨이 카페 겸 바입니다. Fuglen은 노르웨이어로 '새'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낮에는 카페로 커피를 판매하고, 밤에는 칵테일, 맥주 등을 파는데, 해외 1호점이 바로 이 곳이에요.


(출처 : Fuglen 홈페이지)


노르웨이 맥주 Nøgne(뇌그네)도 맛볼 수 있습니다!!(͏ ˉ ꈊ ˉ)/

일본어로는 누구네라고 발음해서 한국 표기로 뇌그네라는걸 방금 검색하다 알았어요...뭔가 발음이 의미심장;;


■홈페이지 http://www.fuglen.com

페이스북 페이지(일본어)https://www.facebook.com/Fuglen.Tokyo?fref=ts



여기까지가 상편 맥주 소개였습니다~★

하편에서는 더 개성 넘치고 맛있는 맥주들이 등장하니, 기대해주세요♬(๑´ڡ`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