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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미녀 & DirtWolf Double IPA



엑소와 맥주 페어링, 대망의 스타트를 끊은 첫 주자!!


곡 : 늑대와 미녀 狼与美女 (2013)

맥주 : DirtWolf Double IPA (Victory Brewing Company)





Victory Brewing Company는 미국 펜실베니아주의 Downingtown에 위치한 크래프트비어 브루어리 입니다.

공동 설립자인 Ron Barchet 과 Bill Covaleski 는 새 학교로 가는 스쿨버스에서 만나 그 인연이 시작 되었습니다.

Bill의 아버지가 취미로 하시던 홈브루잉에 흥미를 갖고 맥주를 만들게 되었고,

친구인 Ron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홈브루잉 키트를 선물하면서 둘다 맥주의 세계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맥덕에 입문.....)


그 후 본격적으로 맥주를 배우기 위해 Ron은 독일의 국립 뮌헨 공과대학의 양조학 연구로 명성이 높은 바이엔슈테판에서 공부를 하고,

Bill 또한 뮌헨을 여행하던 도중 되멘스 인스티튜트에서 양조 책임자 과정을 밟게 됩니다.


공부를 마치고 미국에 돌아온 Ron은 버지니아주에 있는 Old Dominion Brewing에서 4년간 브루마스터로서 일을 하다가,

마침내 Bill과 함께 그들이 처음 만났던 펜실베니아주에서 자신들의 브루어리를 세우기로 결심합니다!!!

그렇게 해서 1996년 2월 15일, 빅토리 브루잉이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끈끈한 우정ㅠㅠㅠㅠ)


(참조 링크 : http://www.victorybeer.com/about/)



DirtWolf Double IPA는 Victory Brewing의역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대표적인 맥주 중 하나입니다.

스타일은 더블 IPA입니다.

IPA는 India Pale Ale의 약자로, 그 유래에 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바야흐로 대영제국 시절, 식민지였던 인도에 많은 영국인들이 물자 조달 등등으로 머물렀습죠.

기나긴 항해 도중 맥주(Pale Ale)가 부패하면 안되었기에,

부패를 막기 위해 다량의 홉을 넣거나 알코올 도수를 높인 맥주를 만들게 되었고, 이것이 IPA맥주의 가장 유력한 유래입니다.


그럼 더블은 무엇이냐!!

IPA에 더 홉과 몰트를 더 넣어서 알코올 도수를 높인 IPA를 일컫습니다. 또는 임페리얼 IPA라고도 합니다.

이거보다 더 높으면 트리플...



그럼 본격적으로 노래와 맥주에 대해서 소개할게요





홉 잎과 줄기가 늑대 모양을 이루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홉 덩굴 속에 숨어있는 늑대라고 합니다. 귀욥...ㅠㅠ


알코올 도수 (ABV) : 8.7%


색 : 밝은 주황, 오렌지색을 띄며, 헤드는 흰색입니다. 헤드 지속력은 보통이었습니다.


아로마(향) : 자몽의 새큼함같은 시트러스한 향이 지배적인 가운데 풀내음, 열대과일의 달콤한 향도 느껴집니다.

                   시트라홉과 심코홉의 특징이 잘 나타나면서, 열대과일 느낌은 모자이크홉에서 나타나는 것이로군요.

                   (홈페이지를 보니 치눅도 있었어ㅠㅠ갈 길이 멀다 닝겐...)


테이스트(맛) : 처음에는 오렌지, 자몽을 연상시키는 상큼함과 잔디밭에 있는듯한 풀내음의 향긋함이 강하게 등장!!

                      그 후에 몰트의 단맛이 퍼지면서 밸런스를 조정해 줍니다.

                      일반적으로 더블 IPA가 IPA보다 더 단맛이 진한데 (몰트가 더 많이 들어가기 떄문에 효모가 당분을 먹고도 잔당이 생김)

                      DirtWolf는 다른 더블 IPA와 비교해도 조금 단맛이 진하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적당한 쓴맛이 잘 어우러져서 숨겨진 깊은맛을 끌어 올려주는 덕분에 확고한 캐릭터가 잡힌 맥주입니다.



그럼 이 DirtWolf에 잘 어울리는 늑미 가사의 포인트는??

바로 후렴구!!


그래 Wolf, 내가 Wolf (아우~)아, 사랑해요!

난 늑대고 넌 미녀!!!

그래 Wolf, 내가 Wolf (아우~)아, 사랑해요!

난 늑대고 넌 미녀!!!


거부할 수 없이 강렬한 이 느낌에 빠져버려 나를 놨어~

난 단순한게 좋아 내 속에 숨어있던 것이 지금 눈 떴어~~


(구게 아닌데 사랑에 빠진곱니다♬←사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부분ㅋㅋㅋㅋ)

널 한 입에 치즈처럼 잡아 먹을테다!!!하는 사납고 무서운 늑대가 한 여인을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을 뜨게 되면서 그녀만을 바라보는 순정파(?!)가 된다는 내용처럼,

홉의 강렬함이 느껴지지만 차차 단맛과 함께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늑미 가사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은...둘다 늑대가 들어간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맥주를 마시면 마실수록 늑미가 떠올라서 이 맥주는 빼박캔트 늑미다...라고 생각했습니다.ㅋㅋㅋ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맥주이기에 펍이나 바틀샵에 갔을 때 있으면 항상 마셔요.


여담이지만, 맥주 전용 SNS에 DirtWolf를 올렸더니 빅토리 브루잉 계정이 답변을 해줬는데,

마셔줘서 고맙다며 "Wolf in sheep's clothing" (양의 탈을 쓴 늑대) 이미지의 맥주라고 답변을... ...

므ㅏ...늑미 이미지랑 반대잖아!!!ㅇㅂㅇ!!!아니, 뒤집어 생각하면 일맥상통일지도...ㅎㅎ




그런 뜻을 전하고자...올린 사진ㅋㅋㅋ


한국에도 얼마전에 Victory Brewing 맥주가 들어왔다고 하니, DirtWolf를 발견하면 늑미를 생각하면서 마셔보세요!!ㅇㅅㅇ)/



What's Next??

저도 모릅니다... ...읭...ㅇㅁㅇ

아마...럽미롸잇이지 않을려나아...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