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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B★/Beer🍻

[Beer Review]Planetary Fog (Revision Brewing) 한국어


안녕하세요. 제다입니다.JEDAです。ㅇㅅㅇ)/

최근 요코하마 칸나이에 가서 맛난 맥주를 즐기고 왔어요!!

요코하마는 매달 한두번은 가는 것 같아요. 가는 곳은 매번 같은 비어펍인...ㅋㅋㅋ

점심 좀 지나서 도착한 후 2~3곳 정도 비어펍을 도는데 가는 곳 전부 가게가 편해서,

결국 막차 직전에 돌아오는걸 반복하는...ㅋㅋㅋㅋㅋ


칸나이에 가면 반드시 들리는 곳이 "Antenna America" 입니다!!

안테나 아메리카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미국 크래프트비어 수입사 나가노 트레이딩이 운영하는 직영펍이죠.

저번에 요코하마에 새로 생긴 곳도 가봤는데 저는 칸나이점을 더 좋아합니다.ㅎㅎㅎ


   ↑↑안테나 아메리카로 가는 길에 나오는 골목길

     가는 방법은 여러길이 있는데 이 골목의 빌딩 모양이 재밌어서 이쪽으로 잘 다닙니다.: )



이번에 안테나 아메리카에서 마신 3잔 중, 소개할 맥주는 요친구입니다↓

Revision Brewing "Planetary Fog Northeast-Style DIPA"(Ale.7.5%)


Revision Brewing(이하, 리비전 브루잉)은 일본 맥덕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브루어리입니다.

New England IPA의 다른 이름이기도 한 North East IPA스타일 맥주가 많은 것이 인상깊었어요.

(정확히는 North East IPA는 뉴욕주, 뉴저지주, 펜실베니아주 등 북동부지역을 포함하기 때문에,

New England IPA에 해당하는 지역보다 넓은 범위를 지칭합니다)


브루어리 창립자는 Knee Deep Brewing(이하, 니딥브루잉)의 창립자이자 브루마스터였던 Jeremy Warren씨입니다.

홈브루어로 시작해서 본격적인 브루어로서의 길을 걷고있던 Warren씨는 니딥브루잉을 세우고,

브루마스터로서 활약하였습니다만 자신이 정말 만들고 싶은 맥주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2017년 3월에 리비전 브루잉을 세웠다고 합니다.(브루어리 홈페이지 참고)

리비전(Revision)이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어쩌면 브루어로서의 자신의 커리어를 다시금 조정한다는 뜻에서

붙였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vision Brewing HP:http://revisionbrewing.com/



   ↑↑맥주와 같이 시킨 비어도그 기다리며...(한끼도 못 먹어서 너무 배고팠음ㅠㅠㅠㅠ)

     비어도그랑 버거 번스가 더 고소해졌어요!!


Looks
깔끔한 화이트헤드에 연하게 밝은 오렌지색이 불투명하게 흐린 외관입니다.

Aroma
향을 맡자마자 추억의 음료 Qoo와 같은 오렌지쥬스 향이 떠올랐어요.
또한 황도, 망고 느낌의 향과 촉촉히 젖은 어린풀의 풀내음도 살짝 전해졌어요.

그리고 비스킷을 빻았을 때 나는 향도 약하게나마 느껴졌습니다.

Flavor
첫인상은 Qoo 오렌지쥬스를 마신 것 같은 추억의 맛이 강했네요ㅋㅋㅋㅋ
(추억의 음료랬지만 사실 Qoo는 지금도 잘 팔리고 있습니다...ㅎㅎ)
그리고 싱싱한 패션프루츠의 달콤함이 퍼진 다음에 시트러시한 홉의 쓴맛이 살짝 남는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릴로랑 모자이크를 분명히 썼을거야~하고 생각했는데 맞았네요!!
전체적으로 쓴맛은 적고 쥬시한 단맛이 마시기 쉬워서 지금같이 더운 시기에 딱이라고 생각했
어요.

'행성 안개'라는 이름대로 프루티한 플레이버가 옅게 흩뿌려진 안개처럼 입안에 넓게 퍼져서,
맥주를 삼킨 후에도 그 맛이 한동안 남아있는 것도 인상적이었습니다.
7.5% 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마시기 쉽지만,
마신 후에도 남아있는 여운이 단순히 마시기 쉬운 맥주라고만 생각하지 말라고 주장하는 것 같았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모습으로(?) 살고있습니다...ㅋㅋ맥주가 맛없게 찍힘…OTZ



   ↑↑그 다음에 마신건 "Firestone Walker의 NITRO MERLIN Milk Stout"입니다.

     다크초콜릿, 블랙커피 같은 고소한 플레이버를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맥주였습니다.


   ↑↑여기서 마지막에 마신 건 "Three Weavers의 Knotty Double IPA".

     홉폭탄에 도수가 높은 DIPA를 마시고 싶어서 시켰는데 정답이었어요!!

             사실 IPA보다 DIPA를 더 좋아합니다XD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위의 두맥주도 리뷰를 써놓을 걸 그랬어요...~_~2회분 스페어가 생기는건데...ㅎㅎㅎ

사실 이 날은 이후에 한곳 더 들렸다가 집에 갔습니다.

크래프트비어와 수제 미트볼을 즐길 수 있는 가게죠!!

실은 작년에 블로그에 올리려고 가게 사진을 찍어놨었는데 올릴 시기를 놓쳐서 결국 묻히고 말았...

조만간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볼게여어!!


다음 맥주도 기대해 주세요〜♬♪